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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후기 내용
[투명우산 나눔] 2015년 투명우산 나눔활동 후기공모전_2 2016.01.28

<에세이 부문 대상작> 

 

제목 : 투명우산을 만난 날 (용마초등학교 3학년 김은설)

 


“얘들아, 저기 있는 투명 우산을 가져가렴. 비 오는 날은 앞이 잘 보이지 않으니 차량을 더 조심해야 해.”

선생님께서는 안전에 관한 동영상을 보여 주셨다. 

우리는 소중하니까 우리의 안전을 위해 차조심!! 특히, 비오는 날은 운전자가 우리를 잘 못 보니 차조심을 해야겠다. 우산을 받은 뒤, 김은설 이라고 꾹꾹 눌러 예쁘게 이름을 썼다.학교가 끝나고, 샤랄랄라~~ 새 우산이 생겨 학원으로 가는 내가 꼭 하늘로 날아 오를 것만 같다. 너무 너무 신기하게도 오늘은 비가 온다. 학교에서 나오는 우리 용마초등학교 언니, 오빠들이 똑같은 우산을 쓰고 있다. 학교 언덕에서 내리막길을 보니 똑같은 우산들이 줄맞춰 가는 게 행진하는 것처럼 보여 웃음이 났다.


띠띠띠~띠


정문을 나서니 회사에 계신 엄마께 전화가 왔다.

“은설아, 미안해. 비가 많이 오는데 우산이 없어서 어쩌지? 학원으로 빨리 뛰어가야겠다.”

나는 “엄마, 우산 있어요. 오늘 학교에서 친구들 안전하게 다니라고 투명 우산 나누어 주셨어요.”

엄마는 다행이라고 하시며 웃으시고는 꼭 찻길은 조심히 다녀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우리 엄마는 걱정 대장이시다. 매일 매일 같을 말을 또 하시고 또 하신다.나는 항상 차가 무서워서 정말 조심하는데.....하지만, 엄마가 왜 그러시는 지 알 것 같다. 엄마의 동생, 내가 한번도 만난 적 없는 막내 이모가 7살 때 교통사고로 하늘나라로 가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도 차가 무섭다.


학원으로 가는 길. 아파트 단지 안 주차장 앞에는 비가 오는 날이면 물 웅덩이가 생긴다. 엄마가 회사에 다니시기 전에는 비 오는 날이면 우린 우산을 쓰고 비 오는 날 놀이를 했는데.... 오늘은 나 혼자 , 아니 내 투명 우산과 놀이 해 본다. 첨벙 털썩...팍,팍 물이 튀겨 내 다리에 닿는다. 우산을 뱅그르르 돌려 본다.물 웅덩이에 비친 나와 우산을 본다. 주차장 앞에 빨간 등이 번쩍거린다. 나는 얼른 인도로 올라 왔다. 투명 우산이라 다행히 불을 볼 수 있었다.


고마워, 투명 우산아~~


휴~~~하마터면 큰 일 날 뻔 했다. 엄마 얼굴이 떠오른다. 학원에 도착 해서 젖은 나의 투명 우산을 펼쳐 놓았다. 수업이 끝나고 나오는데, 아무리 찾아도 내 우산이 없다. 우산통에도 현관에도 없다. 선생님께 말씀 드렸더니, 한수진 언니가 내 우산을 모르고 바꾸어 간 것 같다고 하셨다. 비가 오니 언니 우산을 가져갔다가 다음에 다시 바꾸라고 하셨다.


내 친구 투명 우산아, 수진이 언니랑 잘 지내고 있어~~ 그리고, 오늘 고마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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